리그오브레전드 한국서버가 열렸던 2012년부터 꾸준하게 한국대회(롤챔스)를 출전해온 매드라이프는 롤에서 서폿이 재미없다는 인식을 확 바꿔주었고, 서폿으로 캐리를 할 수없다는 편견을 없애준 프로게이머 인데요.  롤을 오래전부터 봐왔거나 혹은 플레이 하셨던분이라면 "매라신 "의 블리츠크랭크를 잊을수 없는 추억일겁니다.  

이제는 볼 수 없을것 같았던... 매라의 블리츠크랭크라 생각이 들었을때쯤 드디어 800여일만에 블리츠를 꺼내들었습니다. 말이 800일이지 수많은 팀이 생겼다가 없어지기도하고 이름이 바뀌기도하며 게이머들이 수도없이 바뀌는 E스포츠의 환경속에서 매라의 블리츠를 다시 볼 수 있다는건 거의 기적과도 같은일이 였습니다. 정말 그의 별명처럼 신의장난같이 보이기도 했죠. 


1. 매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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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는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한번쯤은 해보았을 리그오브레전드의 프로게이머입니다. CJ엔투스 소속으로 서폿을 담당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방송에나왔으니 이제는 4년차인 올드게이머입니다. 프로게이머의 평균수명이 그리길지 않은것을 감안한다면 오랜기간 팬들에게 얼굴을 보여주는것만큼 좋은일은 없을겁니다. 

전성기시절 블리츠크랭크를 통해서 상대챔피언을 뽑아오는 그랩능력때문에 항상 이슈메이커였고 그랩으로인해 게임을 지배했기에 그를 신같은능력을 지녔다하여 매라신이라 부르기시작했습니다. 블리츠를 잡았을때의 승률이 높았으며.  현재 롤 게이머중에 가장유명한 페이커가 데뷔하기전 팬층이 가장 두터웠던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2. 메드라이프의 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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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매라이외에 블리츠크랭크를 잘쓰지 않았던 이유는 프로레벨 즉, 마스터티아 이상구간의 게이머라면 그랩을 보고피하는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매라의경우 점멸을쓸각에 예측그랩을 한다던지 무빙을 예측해서 그랩을 한다던지 프로에게도 블리츠가 통한다는것을 보여준 거의유일한 서폿유저입니다. (이후에 다른 게이머들이 가끔씩 쓰긴했지만 매라처럼 지속적으로 쓰이진 않음)  




3. 매라신 하이라이트 (매드무비)


위 영상은 매라신의 전성기시절 누가와도 다 끌어버리는 레전드영상입니다. 손을뻗는족족 매라에게 다가오는 불쌍한 영혼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왜 그토록 사람들이 매라에게 열광했는지 그리고 매라가 왜 신이라 불리었는지 하이라이트영상을 보신다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브론즈, 실버, 골드 등의 양학을 하는것이 아닌 본인과 경쟁을 하는 프로들의 세계에서 저렇게 예측을해서 끈다는것은 어떤 피지컬로 압살하는 능력보다도 더 대단한일인 것 같습니다.

 


4. 메드라이프 퇴물? 

메드라이프의 블리츠만 떴다하면 팬들은 열광했고 2013년까지는 블리츠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블리츠가 요즘메타에 맞지 않는캐릭이라고 생각했던것인지 2014년부터 매라의 블리츠는 단한번도 볼 수 없었고... 그렇게 매라의 그랩은 전설로 남는듯했습니다.

이후에 메라는 서폿으로 캐리를 한다기보다는 원딜을 보좌하는 소나, 룰루, 잔나 등 정말로 서폿역할의 캐릭들만 골라해서 그런지 이전과다른 임펙트는 사실상 찾아볼 수 없었고 그저그런 서포터이다정도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서포터는 말그대로 서포터이지 캐리와는 전혀 무관한 포지션인건 사실이지만 매라가 왜 유명했고 왜 그토록 매라신을 외치며 열광했었는지 여러분들도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소나, 잔나 같은 서포터는 아무래도 주목받기가 많이 힘든것이 사실이고 프로게이머 사이에서는 손을 크게 타지 않는다고 봤을때 매라가 잘 하고 있는것인가에 대한 의문점이 생기기 시작했고 블리츠대신 자주 등장하는 쓰레쉬에서도 그랩적중률이 크게 낮아지면서 매라는 퇴물이라는 말이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매라신이 아닌 그냥 매라라고 불러라고 하면서 은퇴를 했다는 둥 은퇴를 해야한다는 둥의 뉘양스가 나오기도 했죠

사실 CJ 블레이즈나 CJ 프로스트 시절에 팬들은 오랜기간 롤을 봐왔고 오랜기간 롤을 즐기고 있기에 어쩌면 CJ가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그냥 나름의 위안을 받고 있었던 중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는데! 


5. 메드라이프의 블리츠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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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id=119089&redirect=true
800일만의 매라의 전설적인캐릭터인 블리츠크랭크가 출현하였고 멋진 승리까지 쟁취하는 경기입니다. 상당히 오랜기간 나오지 않았던 캐릭이기에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사실 요즘에 롤챔스를 막 챙겨보지는 않지만 CJ경기만큼은 왠지 애착이가서 가끔씩 보곤했었는데 이런 훌륭한 경기력이라니... 매라신의 그랩은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었고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드는 경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정말로 재미있는점은 이경기가 있던 전날이 바로 부활절이였고 우스갯소리로 어제는 예수님의부활 오늘은 매라신의부활! 이라는 댓글이 달릴정도로 반응이 정말 뜨거웠고 저처럼 다시 보고싶어하던분들이 많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메라의 전성기시절 서폿3벤까지 떠오르며 소름이 쫙끼치기도 했다는 반응도있었고 모든것은 메맨으로 통하기도 했습니다.





6. 메라를 응원합니다!  

분명 블리츠를 뽑아서 승리를했었기에 이후경기에서도 활용할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블리츠를 선택해서 질 수도있고 큰 임펙트를 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블리츠의 뽑기를 볼 수 있는것 만으로도 팬들은 충분히 열광할것이고 응원할거라 생각합니다. E스포츠에서 승리라는건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팬층이 두껍게 쌓이지 않고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결국엔 인기가 시들해지기 마련입니다. 

또한 기업에서 팀을 창단하고 스폰서를 해주는이유는 그에따른 홍보효과를 노리는것이기 때문이죠. 우승상금을 차지하려는 목적이 크진 않습니다. 물론 선수들에게는 우승이라는것이 동기부여가 될테지만 팬들이 원하는건 재미있는 경기를 원하는것이겠죠. 그렇기에 앞으로도 매라가 승승장구하며 블리츠를 뽑아서 멋진 그랩을 날려주기를 바라는바입니다.  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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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라신!
    메라신!
    2015/04/16 23:43
    잘 읽었습니다. 메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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