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이패드 에어가 출시되면서 밤바또한 구매를하게 되었는데요. 일단 아이패드를 구매한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반인이라면 영상을 볼 목적이 50%이상 차지한다고 보시면되겠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기본내장되어 있는플레이어는 많은코덱을 지원하지 않기때문에 아이튠즈로 인코딩을 시켜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 인코딩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기때문에 사실 내장플레이어는 없다고 보는게 맞을정도로 안좋습니다. 때문에 아이패드를 사면 꼭 구매해야할 앱이있는데바로 AVplayer나 NPlayer입니다. AV플레이어와 N플레이어 2가지의 앱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1위 2위를 다투는 영상앱인데요. 모든어플을 통틀어서도 결제율 상위권에 있는 아주 인기있는 앱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어플들도 문제점이 하나 발생하는데 두앱 모두 DTS라는 오디오코덱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DTS는 무엇이고 DTS를 지원하는앱은 어떤앱이 있는지 한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디오코덱? 오디오코덱?
자세히 설명드리는것보다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도록하겠습니다. 우리가 보는 영상파일에는 두가지의 코덱이 존재합니다. 바로 비디오코덱과 오디오코덱이라고 불리우는데요. 비디오코덱에는 divx, xvid, H.264, WMV, TS 등이 있으며 코덱마다 압축률이라던지 화질손실률의 차이 등이 다르며 다양한 장단점들이 존재합니다. 오디오코덱에는 MP3, AC3, DTS, AAC, OGG, 등이 있으며 마찬가지로 코덱마다 손실률의 차이를 보이며 그에따른 용량변화도 많습니다.
오디오코덱을 파헤치자
비디오코덱은 대충넘어가서 우리가 알고싶은 오디오코덱을 조금 더 살펴보면 MP3같은 경우는 우리가 흔히알고있는 음악파일에 쓰이고있는 오디오코덱입니다. 노래제목.mp3라고 표현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있는 오디오코덱이라 할 수 있겠고, MP3를 보완한것이 바로 AAC라는압축방식인데 최근에 많이쓰이고 있는방식입니다. 영화나 음원파일 가릴것없이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보면 멜론같은 음원을 스트리밍할때 기본적으로 선택되어져있는 압축방식이 AAC방식입니다. MP3보다 압축률도 좋고 음원손실도 적어서 데이터손실도 적기때문에 스트리밍으로도 딱좋은 방식이라고 볼 수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싶은 DTS는 AC3와 함께 영화파일에서 많이 쓰여지는 압축방식인데 아래에서 조금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충 비디오코덱과 오디오코덱은 어떤건지 알겠고 오디오코덱도 이해를 대충 했다! 근데 DTS는 무엇인데 우리가 아이패드에서 사용하지 못하는것인가? ... 잠깐 언급했듯이 DTS는 AC3와 가장 많이 쓰이는 오디오코덱입니다. AC3는 5.1채널을 기반으로 돌비에서 만들어진 압축방식인데 우리가 알고싶어하는 DTS가 AC3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인식되어져 오고 있습니다. 보통 영화파일들을 살펴보면 AC3가 가장 많이 있고, 영상화질이 높고 용량이 높은 화일은 DTS가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음원이나 영화 둘다 AAC를 선택한 파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영화관에서야 생생한 음질로 들어야하니 DTS로 구성된것을 접하는것이 좋겠지만 파일을 저장하고 소장하는데에 있어서는 압축도 많이되고 음원손실도 적은 AAC가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AAC를 무료로 쓸 수 있다는것 또한 한몫하겠죠.
그에 비해 DTS와 AC3를 사용하려면 라이센스가 필요합니다. 즉, 돈을 주고 계약을해야만 플레이어에서 사용을 할 수 있는데AC3를만든 돌비에서는 이러한 계약에 적극적인 반면에 DTS사에서는 모바일플레이어와의 계약을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정책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가 아무리 N플레이어나 AV플레이어같은 좋은 플레이어를 구매해도 DTS로 압축되어있는 파일은 소리를 들을 수가 없는 겁니다.
원칙적으로는 저런 이유 때문에 DTS파일은 모바일기기에서 지원 불가능하다고 봐야겠습니. 안드로이드에서도 사실 DTS코덱은 플레이어마다 지원을 했다가 안했다가 하는듯하고 잠수함패치등으로 지원하는듯하고.. 안드로이드던 IOS던 DTS는 아무튼 굉장히 폐쇄적인정책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안드로이드 어플인 Dice플레이어라던지 MX플레이어가 지원한다고해서 정식으로 지원하는지도 사실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뭐 어떤 플레이어가 정식으로 지원하는것까지는 알지는 못하지만 일단 이 불편함을 어떻게든 해결해보고자 밤바가 몇가지 어플을 찾아 보았습니다.
1. VidOn Player HD
최근 DTS파일때문에 많이 유행하고있는 플레이어. 입소문을 많이 타고 있기 때문에 언제 중지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황..
무료어플, DTS지원, 자막지원, FTP지원 (FTP사용시 자막이한문으로 나오므로 지원불가)
2. KM 플레이어
최근에 새로생긴 플레이어. 판도라TV에서 출시한앱으로 PC에서부터 차근차근 인지도를 높인상태며, 안드로이드와 IOS모두 출시한것이 특징입니다. 마찬가지로 새로생긴앱이기때문에 DTS를지원하고 있지만 언제 중지될지는 모르는 상황
무료어플, DTS지원, 자막지원, FTP지원안함 (FTP 지원 곧 한다는 소문이 있음)
3. VLC For IOS
mac에서 유명했던 VLC플레이어. 아는사람만 쓰는 극소수 플레이어였는데 아이패드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앱은 마치 정식지원을 하는것처럼(?) 꾀 오랫동안 DTS를 지원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버그가 좀 있는듯한데 FTP사용시에 파일명을 한글명으로하면 인증서오류가 나면서 안넘어가기때문에 파일명을 영어로해줘야합니다.
무료어플, DTS지원, 자막지원, FTP지원 (FTP사용시 파일명한글필요, FTP사용시 자막지원불가)
4. Cinexplayer
유일하게 DTS를 공식지원하는 앱입니다. 사실 DTS사에서 모바일 라이센스는 없다고 했기때문에 이것도 공식으로 지원하는건지도 좀 애매하긴한데 그나마 공식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건 이플레이어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위 3가지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 어플은 한국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 어플에다가 인앱결제까지 해야 DTS를 볼 수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보가 너무 없기도하고 그렇다고 제가 결제하기에도 그닥 좋아보이지 않아서 테스트해볼 생각도 안드네요.. 이런어플이 있다정도만 아시면 될듯 합니다.
위 4가지의 어플은 현재는 DTS를 지원하고 있는 앱들입니다. 찾아보면 더 있겠지만 쓸만한 어플은 이정도라고 생각 되어집니다. N플레이어와 AV플레이어도 사실 처음에는 DTS를 지원했으나, 유명해지고 상업적으로 쓰여서 그런지 DTS사에서 재제가 가해진걸로 알고있습니다. 언제막히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막막한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쓰시면 될듯 합니다.
물론 DTS파일을 재생시키면 그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겠으나 1차원적으로 생각해서 DTS로 압축되어져 있는것을 AAC로 바꿔주면 어떤플레이어에서든지 쉽게 재생이 가능합니다. 다음팟인코더나 곰인코더 등을 이용해서 오디오코덱을 변경해주는 방법도 있겠지만 간단하게 버튼하나로 AAC코덱으로 변경해주는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바로 AC3-DTS Killer 라는 유틸인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DTS로 압축된파일을 죽여주는 아주 유용한 유틸입니다.
꾸러기밤바 블로그에서는 악성블로그처럼 악성코드나 바이러스를 포함한 파일을 포함해서 유포하지 않습니다. 최대한 공식링크를 제공하며 없을경우 가지고있는 파일을 제공합니다.
아이패드에서 DTS를 못보게 된지 꾀나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많은분들이 관심이 별로 없는건지 정보가 너무 없어서 저라도 포스팅을 진행해 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유료앱이라도 AV플레이어나 N플레이어는 반드시 필수적으로 있어야할 앱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꼭 구매하셔서 써보시기를 바라구요. DTS를 지원하지 않기때문에 위와같은 편법을 겸용해서 활용하시면 영상을 보시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인기있는 어플들의 DTS의 공식지원을 기원하면서.. 포스팅 마치도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