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흥미롭게 보는 한국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신의선물이라는 타임슬립 혹은 타임워프 드라마인데요. 아직 2화까지 방영되지 않았고, 시간여행은 시작도 안됬지만 저에게 있어서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는 너무나도 흥미로운 스토리이기 때문에 신의선물의 앞서 한국드라마중에 타임슬립을 소재로하는 드라마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런소재에 익숙한 미국드라마나 영화들은 이미 다 섬렵한 상태였고 혹시 한국에서도 있나싶어서 봤더니 <나인 : 아홉번의 시간여행>이라는 드라마가 있더군요. 이미 제가 찾기전에 종영된드라마였기에 기다리지 않고 끝까지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리뷰나 평들이 하나같이 다들 칭찬 일색이여서 그런지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더군요 ^^



1.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 - 리뷰시작


나인: 아홉번의시간여행 OST : 그대라서 - 김연우 입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리뷰를 읽어보아요 :)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이라는 드라마는 이미 2013년에 2개월간 방송되었던 작품이고 2013년 5월에 종영된 드라마입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매회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긴장감으로 많은 나인폐인을 형성하게된 이유였는데요. 1화~20화까지 어느하나 재미없는 구간이 없을정도로 다이나믹한 연출, 기막힌 반전등이 여러분의 뇌와 심장을 자극 시켰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는 흥미로운 소재이긴 하지만 스토리가 미약하거나 작가의 상상력이 부족하다면 이야기가 알쏭달쏭하거나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재미가 없어질 수도있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나인은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더 흥미진진해지고 몰입되는 현상을 보면서 이작가는 천재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송재정, 김윤주작가)




나인은 지상파에서 방영한 드라마가 아닌 TVN이라는 케이블방송사에서 방영했기 때문에 방송을할때 제가 보지 못하고 놓쳤던 드라마입니다. 입소문이 이미 나있던 상황이여서 볼 기회는 많았지만.. 처자식을 먹여야할 상황이라..(사실 처자식 없음) 아무튼 나인을 보기시작한지 이틀만에 완결까지 보게되었습니다. 총 20회분량의 드라마를 이틀만에 봤다는건 할짓이 없어서 였기도했지만 엄청난 몰입감과 때문에 밤을 꼬박새워가면서 봤다는 이야기이도 입니다. 한국드라마에서도 이런 타임슬립 드라마가 나올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말을 전해드리면서...나인폐인들에게 맞춰서 맞춤형으로 한번 리뷰 작성해보겠습니다.




2.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 - 줄거리요약


이미지 출처: http://pann.nate.com/talk/318015439


이야기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남자주인공의 이름은 선우, 여자주인공의 이름은 민영입니다. 둘은 같은 보도국 선 후배 사이이며, 선우는 민영이 5년동안 짝사랑하는 상대이기도 합니다. 민영은 안나푸르나 원정대 취재를 위해서 네팔에 머물러 있었고, 마침 선우도 1년전에 히말라야에서 죽은 형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소리를 듣고 네팔로 향하게 됩니다. 네팔로 가기전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선우는 네팔에 도착하자마자 민영에게 키스를하며 6개월간 결혼하자고 프로포즈를 하게 되고 달콤한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우가 6개월만 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민영은 혼란에 빠지게 되고, 선우는 형이 죽기직전에 손에 꼭쥐고있던 향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머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향1개를 통해 과거로 돌아가서 형이찾던 향9개를 발견하게 되고, 드라마제목 처럼 (나인) 9개의 향으로 과거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됩니다. 형이 하고자 했던 과거를 바꾸는 일들을 형대신 하려고 했던 선우는 형을 살리는 기적같은일을 만들어내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주민영이 형의 딸이되면서 박민영으로 바뀌고 애인이아닌 조카가 되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일도 일어나게 됩니다. 과거를 바꿀때마다 점점 자신은 불행해지는 모습을 보며, 향은 신의축복이 아닌 신의저주라는것을 깨닫게 되면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이후 아래에 나오는글들은 전체 줄거리내용이나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나인을 20화까지 다 보지 않으셨다면 이후의 나오는 내용은 다보고 나서 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TVN에서 고맙게도 1화 풀영상을 그냥 제공해주더군요.  외국인들이 잉글리쉬 서브(자막)을 계속해서 댓글을 다는거보면 외국에서도 소문이 조금씩 퍼지는듯합니다. 아래에 설명드릴지만 리메이크도 확정되기도 했구요 :) 혹시 보지 못하신분들이나, 다시 보고싶으신분들은 유투브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1화 유투브 링크 : http://youtu.be/nDzzEm02JgQ




3. 가슴을 후벼파는 명장면,명대사들


나인에 빠져드는 요소가 물론 많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슴을 후벼파는 대사들입니다. 작가가 마치 나인을 영원히 기억하게 해버리겠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주옥같은 대사들이 몇가지가 있는데요. 글을 쓰면서까지도 소름이돋는 밤바가 뽑은 명대사들을 소개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위

"믿고싶은 판타지는 믿으면되고 사랑하는 여자는 사랑하면된다."

얼떨결에 네팔이 신혼여행이 되버린 장면입니다. 6개월 시한부 인생을받은 선우와 떠나보내야하는 민영이 최종선택을하게된 장면이기도 하죠.



2위

"여자가 날 기억 못해 ..기억상실증, 기억상실증 몰라?

드라마에 맨날 나오는거 이세상에서 가장 제일 흔한병"

사랑했던 애인이 조카가 되버리고 본인과의 추억을 기억못하게 되자 하는대사 입니다. 갑자기 막장드라마로 변할뻔한 장면이기도하죠 ㅋㅋ 조마조마했습니다.



대망의 1위 

"내가 세상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이 뭔 줄 알아?"

"뭔데요?"

"삼촌"

주민영일때의 기억을 하나 둘씩 찾아가는 박민영에게 비를맞으며 키스하는 장면입니다.





그외 명대사를 모아둔 영상입니다. CJ 공식 유투브에 올라온영상으로 봐서는 PD가뽑은 명장면 정도가 되겠네요. 혹은 명장면을 일부러 만들어낸 구간이기도 하겠구요. 이런 명장면들이 있어서 나인을보는 재미가 쏠쏠했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과거에 갇힌것도 명장면이라고 생각하지만 가슴아파서 그냥 안넣었습니다.. 




4. 명품드라마에 걸맞는 명품조연



나인의 숨은 공신은 바로 조연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얼굴이 익숙한 조연들이야 나름대로의 연기인생이 있으니 잘할 수밖에 없다고 보겠지만 처음보는 배우들의 깨알같은 웃음포인트 역시 나인을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비결이 아닐까?





보도국 식구들의 깨알연기, 이제는 제아의 박형식혹은 진짜사나이의 아기병사로 더 유명한 작은선우(박형식) , 내면의 갈등을 너무나도 잘 표현한 작은정우(서우진), 말을 못할때와 할때의 표정연기때문에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정도로 착각하게 만든 선우와 정우의 엄마 손명희(김희령), 드라마 초기에 사망하였고 선우의형처럼 살아나지는 않는 상황이여서 많은회에 출연을 하지는 않았지만 나인 이외에도 엄청난 중저음때문에 항상 존재감 넘치는 선우아빠 박천수(전국환), 든든하게 선우를 지원해주는 역을 맡은 보도국 국장 오철민(엄효섭), 선우의 친구로 이드라마에서 없어서는 안될역이였던 큰영훈(이승준), 드라마중간에 음주운전논란이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없어서는 안될역이 였던 작은영훈(이이경) 등 나인의 흡입력은 멋진 주연들의 활약도 있었지만 조연들과의 호흡과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빛나는 조연이라는 표현은 드라마 나인의 나온 조연들에게 하는말이 딱이다! 라고 생각 합니다.




5.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었던 나인



이미 20화까지 종영된 드라마를 보면서 후반부에 갈수록 궁금했던 점 이있습니다. 17화 정도 됬을때 이미 향은 1개밖에 남지 않았던 상황이고 드라마 전개가 빨랐기 때문에 사실 19화와 20화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궁금했습니다. 이미 결말은 나오고 있는 상황이였는데 어떻게 2화를 꾸려나갈 것인지, 혹시 남은 두편은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끝나는 것인가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뒤통수를 때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바로 주인공 선우(이진욱)이 과거에 갇히는 장면입니다. 시간을 소재로하는 스토리 특성상 분명히 과거에 갇힌다는 설정은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런경우 드라마나 영화 중간지점에서 어떠한 문제로 인해서 과거나 미래에 갇혀지는 경우가 많고 갇히는 상황은 충분히 극복해내기 때문에 이렇게 결말에 갇혀지는 상황이 나올지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더군다나 결혼식장면까지 보여주고 해피엔딩으로 끝낼것처럼 하더니 과거에 갇힌다니... 작가가 저를 끝까지 몰입하고 긴장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중요한부분 이였습니다. 




6. 밤바가 생각하는 나인의 결말



이 마약같은 웰메이드 드라마(시청률은 낮지만 매니아층이 형성된 드라마) 나인의 결말은 열린결말로 장식하고 있습니다. 타임을 소재로한 드라마나 영화는 대부분 열린결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시간여행이라는것이 무언가 결말을 맺기에는 벌여온 일들이 많기도 하고 과거와 현재로 왔다갔다하면서 뒤엉키기 때문에 열린결말로 매듭짓기가 딱좋은 소재이기 때문이죠. 


밤바가 생각하는 나인의 결말은 이렇습니다. 지금 같은시간에 주인공인 선우라는 존재는 수 없이 존재하고 있으며 선우의 선택에 따라 인생이 조금씩 달라지는걸 명시하는 것같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틀과 운명은 동일하지만 순간순간에 선택에따라서 무언가 바뀔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게 아닐까합니다. 


예를들어보면 원래대로라면 선우는 뇌종양으로 죽게되어있지만 주기적인 치료를통해서 종양이 작을때 제거하고 살아남게 되죠. 그러나 기억은 바뀌게 되도 성격과 습관 좋아하는것 등은 바뀌지 않으니 머리는 계속 아픈채로 살아가게됩니다. 다른 예로 큰선우에 의해 과거가 변했고 작은선우와 작은민영이 만날 수 없도록 본인과 닮은사람을 만나면 조심하라고 했지만 결국에는 작은민영과 작은선우는 서로를 좋아하게 됩니다. 작은선우는 민영과 자신이 만나게되면 곧 죽게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지만 그냥 사랑하겠다고 얘기한것처럼 과거가 변하고 그것으로 인해 죽어야할 누군가가 살수도 있는 작은틀은 변할 수 있지만 인생의 큰 틀은 동일하게 움직이고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작은정우는 아버지를 죽이기전으로 돌아가고 싶어할 것이고 결국 향을 찾으러 나서겠죠. 향을 찾게되고 또다른 향을 찾으러 히말라야를 가게되지만 거기서 죽게 될 것이구요. 작은선우가 형정우의 유품에서 향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향이 20년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지만 지금가면 분명히 죽을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절대 가지 않을겁니다. 과거에만 가지 않으면 죽지 않아도 되는거니깐요. 그래서 민영과 20년동안 알콩달콩 잘살면서 향1개를 잘 보관시키고 20년뒤에 형을 살리기 위해서 쓰지 않을까라고 결말을 내어봅니다.


여기에서 하나 제가되어야할 문제가 있는데 죽기전에 작은정우가 들고있던 향은 이미 큰선우가 써서 못쓰게된 향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향의 경우에는 큰선우가 썼던향이 아니라 과거에서 또 다시 생긴 향이라고 봐야될 것 같습니다. 즉, 시간여행을 하지않은 그냥 그시대의 향이기때문이죠. 잘생각해보면 이향은 쓰여진 향이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옥의티 없이 결말을 지을 수 있겠죠. 때문에 큰선우의 노력이 아니였다면 계속해서 반복되는 일이 발생했겠죠. 큰선우는 본인을 향이라고 표현했으며, 본인을 써서 형도 살리고 과거도 바꾼겁니다.


하나 더 재미나게 연결 짓자면 큰선우가 죽기직전 작은민영에게 본인과 닮은사람을 절대 만나지 말라고하는데 이 유언은 마치 만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작은민영과 작은선우에게 남겨주는 어떤 메세지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죽기직전에 다음에 본인과 닮은 사람을 만나면 과거로 돌아가지 말라고해라라고 말하면 어린민영입장에서는 무슨 소리인가 싶기도하고 금방 잊혀지겠죠. 그러나 본인과 닮은사람을 만나지 말라고한건 임펙트가 확실히 남는 말이기때문에 민영의 머리속에 남게 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분명히 미래에 작은선우와 작은민영이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유언을 전해들은 작은선우가 과거여행을 못떠나게 할 수 있는 메세지를 남긴것으로도 볼 수 있겠죠? 


밤바의 마지막결론은 신의축복은 향이 아니라 큰선우와 작은민영의 마지막만남이 아니였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의 대사처럼 향은 단지, 선악과의 불과한것이였고 향은 선우의 남은 목숨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향을 쓸수록 종양이 커진다고 드라마중간에 볼 수있죠. 향은 선우의 목숨이였고 그것을쓰면서 선우는 목숨을 하나씩 쓰게(잃게) 된겁니다. 향을 다쓰게된 선우에게 작은민영을 만나게 해줌으로써 그것이 신이내린 마지막 선물이라고 저는 제 맘대로 생각하겠습니다. 애초에 작가가 열린결말을 해놓았기때문에 결말은 본인 자유대로 생각하는거니깐요 :) 



7. 이외에 떠도는 결말 or 결론들


1. 시공간에 많은 선우가 존재한다. (평행이론)

작은선우가 존재하고 큰선우가 존재하며 마지막회에 나왔던 선우가 존재하는 형태 각자 동일한 선우이지만 살아가는 방식이나 방법은 다른 선우가 존재하는 결말입니다. 다른 세계에 살고있는 늙은선우가 알려지지 않은 향을 얻게되어서 큰정우 혹은 작은정우를 살리게되어 얽히고 섥혀서 또다른 이야기가 탄생한다는? 동일한시간에 다른평행한곳에 다른선우가 존재한다는 평행이론설


2. 큰선우는 죽지않은 것이다.

큰선우는 죽지 않고 떠돌이 생활을하다가 20년후 형을 살리려 히말라야로 간것이다라는 주장입니다. 이미 현재와 과거의 향을 다쓴 이시점에서 이결말역시 신빙성은 있습니다. 향을 쓸 수가없다면 늙은선우가 나오려면 과거에갇힌 선우일 수밖에 없으니깐 말이죠. 그러나 제생각에는 선우는 이미 죽었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같습니다. 불사조가 되지 않은이상 그상태에서 죽은게 아니라면 해석이 되지 않으니깐요. 단지 향의 시점으로만 생각해낸 결론인듯합니다. 비하인드영상을 보니 작가가 직접 큰선우는 죽었다고 말했으니 이 결말은 더이상 말할필요가 없기도하구요.


3. 이야기는 처음부터

모든것은 원점이다! 뫼비우스의띠! 인셉션! 그냥 너의운명은 정해져있다 뭔짓을해도 똑같다는 결말 ㅋㅋㅋ 애초에 늙은선우는 1화에서 안나왔을뿐이지 똑같은일이 반복된다는 결말


4. 작은선우가 큰선우를 구하다

굉장히 재미난 발상이라고 생각했던 결말이다. 물론 약봉지를발견해서 큰선우를 뇌종양에서 구한것도 있지만 작은민영에게 큰선우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엔 작은선우가 큰선우를 구하러간다는 이야기 ...O_O 그래서 큰선우는 살게되고 2번결말이 신빙성이 더해진다는? 그러나 이경우역시 시체를보관했다는설을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없음 


5. 작가가 말하는 결말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송재정작가는 결말에대해서 말하게되는데 마지막장면에서의 결말에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단지 뇌종양으로 죽었을때의 선우와 마지막에 모두가 자신을 원할때의 죽음은 분명히 다른것이며 나인의결말은 그래서 해피엔딩이라고 얘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8. 나인의 작가 송재정은 누구?



나인의 극본을 맡은 송재정작가라는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습니다. 포스팅을 쓰면서 검색을해보니 충격을 금치못했는데.. 바로 시트콤 위주로 극본을썼던 작가였던 겁니다. 논스톱 이후 죽어가던 시트콤을 살렸던 바로 거침없이 하이킥에도 참여했고 시청률은 많이 나오지않았지만 나인처럼 폐인양성을했던 크크섬의비밀까지! 더군다나 시트콤의 원조격인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그들을 막을수없다의 작가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시트콤의경우 매일매일 방영하다보니 혼자 쓰는건 아니겠지만 어찌되었건 저 유명한 시트콤들의 작가가 바로 나인의 작가였다는 사실알고는 역시라는말과..  멘붕이 오더라는..


 


A. 나인을 재미있게 보셨나요? 비하인드영상도!


아마 나인을 재미있게 보신분들중 비하인드영상은 못챙겨분들이 많을겁니다. 그래서 따로 찾아서 준비해봤습니다. 몇가지 있긴한데 가장 재미있게 본영상 들이기도하고 여러분들께 소개하고싶은 영상 2가지를 준비해봤습니다. 안그래도 글이 기니깐 요점만 팍팍 보도록하자구요.


 
첫회에 키스신하는장면입니다 제목은 키스의달인이라고 지었는데 제목이 영상과 너무 맞아 떨어져서 키득키득대면서 봤습니다 ㅋㅋ 아름다운 키스신을 만드는데에는 한 남자스텝의 희생이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주는 영상입니다. 그리고 드라마를 보는내내 조윤희씨가 설마 키스경험이 없는게 아닌가 혼자 문득문득 생각이 들었는데 이영상을 보고 확신하게 되네요ㄷㄷ.. 컨셉인지 리얼인지 알 수 없으나.. 정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마지막 시간여행을 하는장면입니다. 비하인드영상이라기보다는 메이킹영상이라고 봐야하는데 이장면이 저에게는 너무나 슬퍼서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궁금했습니다. 마지막에 전화박스에서 피하면서 나올줄알았는데 그게아니였다는것에 대한 멘붕이였죠.. 무튼간에 선우의죽음을 알리는 장면입니다. 우리들이야 드라마보면서 아름답다 이러겠지만 이진욱씨는 비맞으면서 바들바들떨기도 바빴을텐데 저상황에서 죽음을 연기한다는것, 쉽지 않았을꺼라고 생각되네요. 나인이 명품드라마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저런 숨은 노력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B. 나인을 재미있게 보셨나요? 책은어때요? 


책발매기념나온 나인 북트레일러 영상


요즘 드라마가 나온 후 책으로 발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라마의 감동을 책을 읽으면서 다시 느껴보는방법인데요. 드라마나 영화가 작가의 대본대로 진행되다보니 아무래도 책으로 발간하는게 쉽기도하고 상업적으로도 아주 좋은용도이기 때문입니다. 나인도 마찬가지로 나인1과 나인2 2가지의 책으로 출간 되었는데요.(물론 나인 시즌2는 아닙니다..) 책읽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봄직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하나 더 추천해드릴것이 있는데 바로 나인의 원작이라고 할수있는 기욤뮈소의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라는 도서입니다. TVN측에서 나인 제작전에 기욤뮈소측에 사전에 판권을 구매하고싶다고 기사가 났었는데요. 어떤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성사가 안되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한때 나인표절논란도 일어났었기도 했는데 ..내용도 완전 다르긴하지만 책자체가 워낙 유명하고 같은 시간여행을 하는소재이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인1>, <나인2>, <당신,거기있어줄래요?> 책소개 링크입니다.)




C. 나인을 재미있게 보셨나요? 그렇다면 이것도!


타임슬립드라마를 떠올린다면 어떤드라마가 떠오르시나요? 미국영화나 미국드라마들은 많이 떠오르는데.. 막상 한국에서는 딱히 떠오르지는 않네요... 한국의 타임슬립 조상급인 천년지애정도가 되려나요? 난 부여의공주 ㅋㅋ라고 성유리가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나인을 계기로 한국의 타임슬립 드라마도 한 두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현재 방영되고 있는 신의선물이 좋은 드라마가 될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어찌되었건 어떤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나서 재미있게 봤다면 후유증이 남기 마련!..  나인 시즌2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작가가 안나온다고 못을 박아놨으니.. (하긴 나같아도 내가 이런 명품드라마를 만들었다면 시즌2는 과감히 포기) 나인이랑 비슷한 드라마 혹은 나인같은 드라마를 찾고 계신분들이 많을것이라고 추측됩니다. 그렇다면 밤바가 추천하는 드라마와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거라 생각합니다. 


1. 로스트룸 (미국드라마)

시간을 뛰어넘고 과거로 가서 과거를 바꾸는 스토리는 아닙니다. 과거에 어떠한 일이 벌어졌는데 그때 모텔의 10호실이 사라졌고 모텔에 있던 물건들이 기이한 초능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물건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조밀러형사는 어느날 10호실의 모텔키를 얻게되고 문만 있으면 어디든 갈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2. 말할수없는 비밀 (대만영화)

나인처럼 시간여행 소재에 로맨스가 가미된 영화입니다. 어디선가 본듯한, 어디선가 많이 봤던 장면들이 중간중간 있고 실제로 짜집기형태가 이루어진 영화이지만 그짜집기가 매우 잘 짜여져있고 주걸륜이라는 배우가 본인의 노하우를 얼마나 응축해서 만들었는지 알 수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피아노배틀이나 피아노선율 등은 이영화의 키포인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3. 프리퀀시 (미국영화)

어린시절 아버지를 잃었던 존설리반이라는 한경찰의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소방수였던 아버지가 쓴 무전기를 발견하게 되고 무전기를 통해서 아버지와 연락을 취할 수 있게된 영화입니다. 다른 시간여행 영화와 달리 미래와 과거를 오고가는 것이아닌 무전기를 통해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미리 얘기해주는것이 특징입니다.


4. 나비효과 (미국영화)

타임슬립영화나 드라마에 관심을 갖게한 영화입니다. 너무 유명해서 아마 나이가 조금 있으신 20대 이상분들은 거의다 본 영화일겁니다. 시리즈별로 나비효과2 나비효과3도 있지만 나홀로집에처럼 원작의 성공으로 장난치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영화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과거로 돌아가서 잘못된 일들을 바로 잡으려고 하지만 주인공에게는 오히려 시련이 닥치는 이야기입니다. 나비의 날개짓처럼 작은변화가 폭풍우를 일으킬 수 있다는점을 제목에서부터 암시할 수 있는 그런영화입니다. 


5. 인현왕후의 남자 (한국드라마)

외국영화나 외국드라마가 싫다면 추천해드리는작품이 있는데 바로 같은TVN이면서 같은송재정작가가 쓴 인현황후의남자라는 드라마입니다. 송재정작가가 나인이전에 이미 타임슬립드라마를 만들었다는것이 놀라운 따름인데요. 나인과는다르게 20년의과거가아닌 300년의 시간을 시간여행하는 작품입니다. 어찌보면 이진욱이나 조윤희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지현우, 유인나 두배우의 주연이였지만 그렇기에 더욱 매력있는 드라마인것 같습니다. 두배우가 드라마 종영이후 사귀게되면서 종영 이후 관심을 많이 받았던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6. 나인리메이크-제목미정 (미국)

곧있으면 한국의 케이블드라마 나인이 미국에서 리메이크가 된다는 소식입니다. 가십걸을 제작한곳인 fake empire productions에서 리메이크가 이루어질 것 같고 ABC방송사에서 방송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 미국에서 인지도가 있는 로스트의 김윤진이 기획프로듀서로 참여한다고합니다. 한국영화가 간간히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드라마가 그것도 케이블드라마가 리메이크되는것은 최초로 있는 일인데요. 그만큼 나인이라는 드라마가 잘만들어졌고 좋은 드라마였음을 말해주는것이겠죠? 아직 나오지않은 미래의 드라마지만 소식을 알고계신다면 더욱 좋을것 같아서 넣어봤습니다.  




1. 글을마치며..


"내가 세상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이 뭔 줄 알아?"  ("뭔데요?")  "삼촌"


이 드라마를 종영 하고나서 본건 굉장한 행운이였습니다. 아마 본방사수를 계속하면서 봤더라면 2개월 내내 나인생각을 했을지도 모를만큼 좋은소재, 좋은연출, 좋은스토리였습니다. 주연이나 조연 모두들 연기력도 좋아서 보는내내 몰입감이 상당했고, 작년에 종영된 드라마가 아직까지도 저같은 나인폐인을 만드는걸 보면 정말 명품드라마라는 말은 이럴때 쓰는 거구나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실제로 '명품케드'라고 명품케이블드라마라는 말이 생겼을정도로 케이블드라마의 위상이 대단해진 것같습니다. 특히나 TVN같은경우는 나인이외에도 응답하라1997이나 응답하라1994같이 좋은드라마를 많이 찍어냄으로써 방송국 자체의 퀄리티나 이미지도 좋아지는 효과를 얻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앞으로도 TVN이외에도 케이블이나 종편에서 좋은 드라마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오래살진 않았지만 여태까지 본 드라마중에서 인생의 TOP10안에 드는 드라마를 뽑자면 주저없이 나인하나를 순위에 집어 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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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와
    오와
    2014/03/12 01:00
    정성이 가득한 글인데 댓글이 없어서 섭섭하셨겠군요. 사람 많은 데 가서 광고라도 좀 하셔야겠습니다^^
    저는 향이라는 선악과를 받았더라도 받은 사람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다고 봅니다. 타입슬립이라는 거창한 도구를 통해서 보여주는 것이 단지 그 흔하디 흔한 '선택'이라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 선택은 욕심과 욕망에 의해 눈이 흐려져 버린 사람에게는 그렇게 큰 기회가 아니며, 그 눈을 맑게 갖기 위한 노력과 미래의 나를 위한 노력이 없이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없거든요.
    • 2014/03/12 01:19
      오늘 쓴 글이라서 그래요 ..ㅋㅋ 첫 댓글달아주셨네요
      님말씀처럼 당연히 선악과를 받은사람에따라서 선택이 다르고 성격과 욕망이 다르기때문에 다른결과가 나오겠지요..? 때문에 큰선우가 작은선우가 어떻게 선택할지 다 알고있었던 거기도하구요 :)

      근데 드라마에서는 그 중요한 선택을 선택할 수 밖에없는 환경이였습니다. 때문에 선우에게 주어진이유이기도 하겠지요. 아버지와 형을 구할 수 밖에없었던 선택..말고는 없던거죠.
  2. 2014/03/12 01:04
    명품드라마에 맞는 명품리뷰
    향후 몇년간 나올 수 없는 드라마겠지..
    • 2014/03/17 21:26
      그렇죠.. 이런드라마는 쉽게 나오지는 않겠죠.. ㅠㅠ 몇일간 나인 생각만 했습니다..
  3. 2014/03/12 12:09
    저도 재미있게 보고 결말을 찾아봤는데..
    정성이 가득한 포스팅이네요~
    17화쯤 거의 끝나버리는 분위기라 마지막3회를 어떻게 정리할까 싶었는데..
    계속 같은내용이 반복되는게 조금 아쉽긴했지만 재미있게본 드라마였습니다.
    굳굳굳
    • 2014/03/17 21:28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였군요 ㅋㅋ 정말 17화쯤 완전 마무리 단계라서 18화가 마지막화라고 착각까지 했었을 정도... 였습니다. 아직 2화나 더 남았다는 생각에 씩 웃었던 기억도나네요.
  4. 2014/04/24 22:40
    전 일단 폭설에 죽을 고비를 겪고있는 정우는 초기때 그장면이지 후에 또다시되돌린 순간은 아닌것같아여 현재와 과거의 정우는 결국 죄값을 다받았고 더이상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갖고살필요도 없었고 그러므로 후에 또 되돌릴 필요는 없었을거고 다시 폭설에 휩싸이진 않았을 거란거죠 그렇기땜에 앞에 나타났던 노년의 선우가 과거와 현재의 선우는 당연히 아니라는 결론이에여 이미 그때의 정우를 바꾸려고 했던 더 미래의 선우모습이였을것 같아여 과거 선우가 마지막에 비행기에서 과거에 끼어들었기땜에 주민영을 사랑하게 된거고 기자를 하게된걸수도 있다 이게 팩트일수 있다했자나여 그리고 어쩌면 자기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죽은 선우를 살릴수도 있다고 이건 판타지 그러므로 되는대로 받아들일것이다 애초에 선우는 노년이 될만큼 살고있었고 그 노년의 선우가 과거에 개입하면서 이야기가 얽히고 설켜 시작된게 아니었나 싶어여 저두 생각하며 말하려니까 힘드네여ㅋ
    • 2014/04/25 00:16
      꼬냥이님도 다 보셨나보군요 ㅋㅋ
      열린결말이라서 본인이 생각한대로 결말을 지으면 됩니다. 그게 열린결말의 장점이죠 ㅎㅎ 정답은없는거같아요. 저도 제글 다시 읽어보니 뭔소리를 써놨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 뭔가 그럴듯하게 말하기는하는데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에 빠진듯한 느낌..ㅠㅠ
  5. 바람둥이
    바람둥이
    2014/04/30 11:51
    저도 나인을 3일전부터 정주행해서 어제 새벽에 다 봤습니다.
    아직 드라마의 여운이 가시지 않네요~


    결말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어떨까하고 검색해서 보고 있는데요,
    님과 제가 생각하는 결말이 비슷하네요~~

    또 이렇게 멋진 드라마를 만날수 있을지ㅠㅠㅠ
    • 2014/04/30 13:49
      정말 멋진 드라마 맞습니다. ㅠㅠ
      한동안 나인에서 헤어나오질 못했었죠..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케이블드라마에서 이런걸만들다니.. 저와 비슷한 결말을 갖고계신다는분을 만나니 뿌듯하네요. ㅋㅋ
  6. 2014/05/16 17:04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긴 글이 나인처럼 지루하지 않고 공감 가게끔 잘 써주셨네요. 저 역시 2일만에 20화를 다 보고 그 결말에 대하여 생각 하던 중 다른 사람들 생각이 궁금해 검색해보게 되었네요. 저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글이 더욱 공감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일 같은 드라마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신의선물은 나인만큼 재미 있나요?? 한번 봐야 겠네요...!!
    • 2014/05/16 17:57
      최근에 가장재미있게본 드라마가 신의선물입니다. 나인과는 다른느낌이지만 충분히 재미를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나인폐인이라는말이 괜히나오는말이 아닌가봐요 ㅋㅋ 2일만에 다보는분들이 저말고 종종있으니..
  7. 2014/05/19 23:28
    포스팅 넘 잘해놓으셨네요! 잘읽었습니다
    저두 이제 나인봐서 하루에 6편씩봤네요ㅎㅎ
    포스팅중 조윤희씨가 쪽경험없어보인다는 글이 와닿았어요ㅋㅋㅋㅋ
    조윤희씨 저랑 동갑인데 이나이쯤되면 무르익을만도 한데요ㅋㅋㅋㅋㅋㅋ
    • 2014/05/20 12:35
      가장 큰 오점이 있다면 그부분이아닐까..ㅋㅋㅋ 생각듭니다.
      나이가 어린것도아니고.. 정말 부자연스럽게 하더라구요.
  8. 2014/05/28 00:12
    우연찮게 친구가 추천해줘서 뒷북으로 보기시작했는데 정말 명품드라마네요 이렇게 빠져서 본것도 오랜만이에요 ㅎ 포스팅 너무 잘 읽엇고 정리해주신 덕분에 제나름의 결말을선택하게 되네요 ㅎ 근데 궁금한게 처음 선우가 향을쓸때 히말라야 산에서 누운채 눈사태가 덮치며 깨게되잖아요? 보통 같은장소에서 깨는데 이건무슨의미로해석이될까요?
    • 2014/05/28 01:33
      그부분은 어렵게 생각할필요 없는것 같습니다. 첫번째 향 피웠던곳의 장소를 생각해보시면 될듯 합니다. 향을피우고 잠이들었고 20년전에 그자리는 아무것도없는 산이였고 눈속에서 잠을자다가 그때 눈보라가 치며 눈사태가 일어나게 된겁니다. 주인공이 죽으면 안되니 향이 전부 피우지 않게 설정한것으로 보이구요. 또한 제목에서 알수있듯이 9개의 향을 모두 특정사건에 쓰여야하므로 1개를 모두다쓰기에는 허무한느낌이 있으니 작가가 그렇게 설정한듯보입니다. 다른의미로 해석해보면 선우의 형정우가 눈사태로 죽었다는걸 암시 혹은 각인시키는 효과도 있을 수 있겠네요. :)
  9. 2014/06/09 00:24
    리뷰 잘 봤읍니다... 저는 제일 궁금한거 하나 있는데 -- 선우 아버지의 죽음이 원래는 어떻게 일어난 거죠? 12월 30일 밤 11:30경에 화재로 돌아가셨는데... 그때도 정우랑 말다툼하다 죽었을까요? 아님 원래는 최진철의 범행이었는데 향을 쓰면서 사건이 엉켰을까요?
    • 2014/06/09 01:29
      정우랑 말다툼을하다가 죽은거죠. 그것때문에 정우가 예전으로 돌아가고싶어했던거구요. 최진철은 범행을했다기보다는 이미 죽은 선우의아버지를 신고하지 않고 화제사건으로 바꾸려고 했던거죠.ㅎ
    • (reply)
      2014/06/09 08:20
      물론 그렇죠... 그런데 시간이 안맞지 안나요? 원래 화재로 사망한 시각은 밤 11:30인데, 그렇다면 선우가 과거로 돌아갔을 11시에서 11:30사이에 벌써 불이 났어야 되는거 아닐까요? 정우가 먼저 살해하고 최진철이 사건 수습하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요? 새로 바뀐 "과거"에서는 11:30에 정우가 병원으로 찾아오고, 말다툼후 죽고, 화재가 새벽 2시에 발생했읍니다. 2시간 반이 지났죠. 그사건이 처음에도 그렇게 진행이 되었었다면 아버지는 12월 30일 9시 조금지나 사망했어야 겠죠... 그래서 저는 아버지의 사망원인이 바뀌었나 추측하는 것입니다. 선우가 향을쓰기 전에는, 정우는 유진을 떠나보냈읍니다. 유진이 자살시도한것도 몰랐죠. 그렇게 떠나보낸후 다시 아버지를 찾아와 유진예기를 했을까요? 그렇지만 선우가 과거로 돌아가 정우와 유진을 다시 연결시켰고, 그래서 정우가 다시 아버지를 찾아가 허락받으려 하지 않았을까요... 저는 그래서 향때문에 사건이 다르게 진행됐다고 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 (reply)
      2014/06/09 09:18
      아, 이것은 어떨까요? 아버지의 죽음이 11시에서 2시로 바뀐것은 작은 선우가 아버지를 병원에서 빼어내서 생긴일이 아니라, 이미 큰선우가 전에 향을 통해서 과거를 바꿨을때 아버지의 사망시점도 바뀌었다. 즉, 시간이 흐르고 사건이 사건을 낳는, 그런 연쇄 에너지/시너지 효과(?)가 흐트러 지면서 사건의 특성들이 (i.e. 언제, 왜) 변질되었다, 뭐 그런식으로 말입니다. 공상과학소설에 자주나오는 설명으로 알고있지요 ^^
    • 2014/06/09 13:05
      지금 본지 좀 되서 세세한것까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사건하나하나를 이렇게 파헤칠 수도있는거군요..ㅋㅋ 암튼 제기억상으로는 원래 날짜에 죽는걸 막기위해서 선우가 과거로 돌아가서 화제를 막았으나 또다시 몇일뒤에 화제로 죽는게 지금 텐님이 생각하는 상황이였고 이게 원래죽었더 날이였으면 최진철이 살인자였을 수도있다 이생각인것 같군요.

      지금생각해보니 그렇게해서 사건이 엉켰을 수도있겠네요. 근데 작가가 그부분에대해서 크게 언급하지 않았고 동일하게 화재로 죽었다고 언급했으니 사건이 엉켰는지 그대로 동일하게 죽은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텐님처럼 생각은 할 수있는거죠.

      그치만 애초에 선우가 과거여행을 하기전의 일을 기억해보면 알 수있습니다. 이미 정우가 예전으로 계속 돌아가고싶어 했던이유 그거면 모든것이 말로설명되죠. 여자문제도 있을 수있으나 여자문제 하나때문에 그렇게 사람이 인생을 다 바쳐서 과거로 돌아가고싶은 사람은 없죠..ㅎ 어쨌든 이부분은 이걸로 설명되도 텐님이 말씀하신 과거를 바꿔서 연쇄적으로 미래가바뀌는 부분은 나인에서 많이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10. 2014/06/14 01:47
    포스팅잘봤습니다. 그런데 결국 결말은 비행기가 끝이고 마지막장면은 에필로그이자 프롤로그와 같은개념이고..즉 마지막그장면은 1화의 그장면에서의남자가 큰선우였다라는걸 알려주기위함이지 비행기타면서 끝나던 그 결말이후의 내용은 전혀아니지않나요? 열린결말인건알겠는데 마지막장면은 그후의내용도아니고 그냥 그런내용인거같은데 ㅋ
    • 2014/06/14 03:07
      1화의 남자가 큰선우 혹은 작은선우 였다는건 추측일뿐입니다. 큰선우수도있고 작은선우일수도 있다는거죠. 딱 확정하게 결말을 짓기엔 작가가 너무 두루뭉실하게 끝내서 어쩔수가없어요..ㅎ
  11. 2014/07/18 19:47
    여태봤던 드라마중 최고입니다^^ 완전 반했어요!
  12. 봉갤러
    봉갤러
    2014/07/23 01:43
    결말은 2번과 4번의 혼합으로 예상해봤어요
    드라마에서 과거의 의지가 미래의 현실을 바꾸는 장면 (얼굴이 클로즈업되며)이 많이 나오는데
    자신이 과거에 가서 죽는다는걸 알기에 과거로 가지 않기로 의지를 보이는 순간
    미래의 선우가 부활하게되는데 과거에 갇혀있기에 과거에서 살아나게 되는 것
    그래서 늙은선우가 형을 구하러간다 대충 이런 결말로 생각해요
  13. 2014/08/25 09:32
    나인이 뭔가 인현왕후의 남자와 비슷하게 치밀하고 뒷통수치는 이야기라 닮은 느낌이 많다 생각했는데 같은 작가였네요ㅎㅎ 문득 나인 생각에 글 잘보구가요~ 인현왕후의 남자도 완전완전 추천해드려요 :)
  14. 승리v
    승리v
    2014/10/07 18:14
    제가 생각 하는 결말입니다.

    시기에 따라 과거-현재-과현(미래 선우의 영향을 받은 과거가 20년이 지난 현재)로 나눠 얘기할께여.

    과현의 선우는 미래의 선우가 과거에서 죽었던것처럼 같은 시기에 죽지 않습니다.
    현재의 선우가 뇌종양으로 죽었으나 과거의 선우가 자신이 뇌종양으로 죽을 걸알아내자
    죽지 않았고 뉴스 진행을 하고 있죠. 과거에 선우에 따라 미래가 바뀌는 것이지.
    미래의 선우가 돌아가지 못하고 과거에서 죽었다고 해서 관현의 선우가 현재의 선우가 죽었던 시기에 죽지는 않을것입니다. 미래는 과거 하기 나름인거죠.

    마지막 장면 선우가 정우를 구해주는 장면
    드라마가 운명적인 상황이 많더군요.
    현재의 되살아나기전 정우와 과현의 정우는 세계를 떠 돌게되고
    민영과 선우는 계속 해서 만나 사랑을 하게 되고
    관현의 정우도 운명처럼 세계를 떠돌다 새로운 향을 얻어지게 될것같습니다.
    예) 현재의 선우가 찼던 시계, 관현의 선우도 똑같은 시계를 사게된다.
    여기서 정우는 관현의 정우입니다.
    마지막화에 선우와 점심을 먹으면 네팔로 간다도 얘기합니다.
    아마 여기서 새로운 향을 얻게 되지 않나 싶네요. 새로운 향을 얻은 정우는
    과거에 자신을 도와줬던 사람을 생각 하고 본인도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를 살리고 사랑도 되찾기위해
    9개의 향을 찾다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네팔에서 새로 얻은 향일 경우가 큼.
    현재 때의 정우는 다른나라에서 향을 얻었고 한국에서 선우에게 돈을 꾸고 네팔로 갑니다.
    현재 때의 정우는 죽음을 당하기전 절대 구해질수 없습니다. 현재 때의 선우는 죽었고 향도 9개 다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관현의 정우라고 볼수 있는거죠.
    관현의 정우가 죽고 현재 때처럼 관현의 선우에게 새로운향 한개가 갈것입니다.
    관현의 선우는 이 향으로 형을 살리기로 한겁니다.
    관현의 선우가 9개의 향을 찾아서 과거로 갔다면 절대 관현의 정우는 산에서 죽을수가 없음.
    9개의 향이 현재때 써버렸으므로 있을지 없을지 모르고, 과거로 갔다가 미래처럼 과거에서 죽을수도 있고
    형의 유품으로 받은 새로운 향으로 20년을 기다린후 써서 형을 살리는 장면이 마지막 장면입니다.
    형에게 인사하죠 오랜만이라고. 20년만에 만난 형이니깐요.


    요약하자면 과현의 선우는 현재의 선우처럼 죽지 않는다.
    과거는 미래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과거에 따라 미래가 바뀌므로.
    마지막 구출장면은 과현의 정우가 새로운 향을 얻어 9개의 향을 찾으러 갔다가 죽게 되는데.
    유품으로 받은 새로운 향으로 과현의 선우가 20년후 형을 구해주는 장면이다.
    새로운 향으로 과거에 갔거나 9개의 향을 찾으려고 했다면 산에서 구해주는 장면이 나올수없다.
    뫼비우스띠처럼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게 아닌 형을 산에서 구해주면서 끝이 나게 되는 것
    고로 해피엔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2014/11/26 06:09
      으어 긴 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 과거는 미래의 영향을 받지 않고 미래는 과거를 영향을 주지않는다를 중점적을 생각하셨고,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으셨군요. 포스팅을 보러오신분들이라면 댓글도 재미나게 읽으실것 같습니다. 중간에 과현에서 관현으로 바뀌어서 조금 헷갈려하면서 읽긴했습니다..ㅋㅋ
  15. 잘봤습니다
    잘봤습니다
    2014/10/23 11:32
    제가 생각하는 결말은 이렇습니다.
    1화의 선우가 과거로 간 이야기는 당시 과거 선우가 미래의 선우 존재를 알지 못했습니다.
    20화의 선우는 과거에 미래의 선우 존재를 알고 있습니다.
    그럼 문제 아닌 문제점. 20화의 선우가 과거로 갔을 때 1화의 선우가 그 과거에 있을까?
    없다면 그 과거는 뫼비우스띠 같은 무한 반복이 될 것이고, 있다면 과거에는 수많은 선우들이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이 문제의 키워드가 될 대사가 많습니다. 첫째, 20년 전의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즉, ‘나’이면서도 내가 아닌 ‘나’라는 존재.
    둘째, 20화 선우가 정훈에게 말한 “2013년 미래의 내가 1993년 과거에 가서 죽었다.” “미래에 일어난 일을 내(20화의선우)가 알면 피할 수 있는 걸까아니면 과거에서 죽었으니까 확정된 결말일까?” 즉, 20화의 선우는 전자든 후자든 자신은 살 거라는 말이네요.
    셋째, “향이 바로 나였어.” “향은 다 썼으니 내 역할도 다 된 것” 이 말에 담은 해석은 제 생각으로는 두 가지. 하나는 이제 향은 이 세상에 없다. 또 하나는 향은 존재하고 20화의 선우가 향이 된다.
    넷째, 네팔로 간 형의 존재. 1화 선우는 12년 12월 15일 1년 전에 죽었다는 형의 시신을 발견했고 형을 마지막 본 것은 1년 전 서울 커피숍이었습니다. 하지만 1화 선우가 만들어 낸 미래에서는 네팔로 간 형은 살아있고 봉사활동하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또한 20화 선우가 마지막에 본 정우는 2012년 12월에 VIPS에서 네팔로 간다는 형을 만나게 되죠. 그리고 정우는 20화 선우에게 뜬금없이 20년 전에 우릴 도와줬던 사내가 너와 닮았다라고 합니다.
    위 내용을 조합하면 결말은 제 생각으로 한 가지. 정우는 2011년 히말라야에 갔고 그곳에서 1화의 선우를 만났습니다. 즉 93년부터 20년이 지나 살아있는 선우.
    그렇지만 송재정 작가님이 분명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결말로 말하길 1화의 선우는 분명 죽었다 했고 결말은 해피스토리일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분명 19화에서 당시 형사의 사건기록지를 보면 8시경 사망한 후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저희가 놓친 것 한 가지. 20년 전의 시간과 현재의 시간은 같이 흐른다. 즉 현재 사망한 후라고 했지만 20년 전의 시간이 현재시간과 똑같이 흘러가면서 윤시아(현 주미영)와 1화 선우가 만났고 20화의 선우가 이 사실을 알게 된 것. 그리고 1화의 선우의 뒷이야기. 분명 현재의 시간에서는 선우가 죽었다는 기록이 남겨져 있지만 현재의 시간과 같이 흘러가는 20년 전의 시간에서의 선우는 아직 어떻게 되고 있는지 모릅니다. 지금 제가 말하고자하는 말은 20화의 선우가 20년이라는 세월을 사는 동안 1화의 선우가 사는 미래는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럼 제가 한 말을 결론 지어 보겠습니다. 20화 선우는 네팔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봉사활동 하고 있는 정우를 만나고 정우에게 이런 말을 듣게 되죠. “1년 전 나는 한번 이곳에 왔었다. 과거를 바꾸기 위해. 그런데 히말라야 산 중턱에서 쓰러져가는 나를 네가 구해주더구나.” 이어서 “아무래도 이 향은 너에게 줘야 될 것 같구나” 형은 가지고 있는 향을 선우에게 줍니다. 그리고 선택을 하게 되죠. “피할 수 있는 걸까 아니면 과거에서 죽었으니까 확정된 결말로 살아갈까” 라는 선택. 전자라면 모든 키를 들고 있는 민영을 만나 어디서 1화의 선우가 죽었는지 묻고 그 과거로 돌아가 1화의 선우를 살린다. 그 후 선우라는 존재는 93년부터 쭉 자아가 둘로 나뉘게 되고, 20화의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의 형과의 만남도 이해가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정우는 그 후 1년이 지나 선우를 만나고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네팔로 갑니다.
    후자라면 선우는 과거로 가지 않습니다. 19년이 지나 히말라야로 떠난 정우를 살려내고 이야기는 끝이 난겁니다.
    1화의 선우가 살던 현재는 어떻게 됐냐는 결론은. 20년전의 과거가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해서 기억이 리셋되면서 살아가는거죠 뭐.
    그렇게 되면 극중 09화에서 선우가 부활한거있죠? 즉,
    20년전의 과거가 20년후가 되었을 때, 선우가 과거로 안 간다면, 다시 리셋되면서 1화의 선우가 09화처럼 살아날겁니다. 1화의 선우의 세계가 20년이 흘러서요.
    뭐 어떤 분의 말처럼 과거에 갇혔으니 리셋되도 과거로 리셋된다는 분도 계시는데 그거야 뭐 생각하기 나름. 이상입니다.
    • 2014/11/26 06:04
      엄청 긴댓글 수고많으셨습니다. 우릴 도와줬던 사내가 너와 닮았다라는 것을 중요 포인트로 삼으셨군요. 그리고 그것이 선우라는것으로 해석하셨구요. 재미난 결말 잘 봤습니다 ^^
  16. 손님
    손님
    2014/11/05 23:03
    포스팅 너무 잘봤습니다! 댓글들도요
  17. 짝짝
    짝짝
    2015/01/03 05:07
    정말 수준 높은 포스팅입니다.

    그리고 특히 열린결말에 대한 주관적 해석이 굉장히 수준 높아보이네요.

    무엇보다도 다중우주론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고인 것 같습니다.
    • 2015/01/04 00:46
      아무래도 한번에 보아서그런지몰라도 당시에 제 머리가 우주가 되었었나봅니다 ^^ ㅋㅋ 여러생각들이 많았거든요. 열린결말에 대한 해석이 수준이 높아보이는건 인정(?)합니다..ㅋㅋㅋ 어떤 옥의티를 만들지않기위해서 나름대로의 결말을 생각해보느라 노력했던것이 기억나는군요.

      여러결말들을 보면서 분명히 옥의티들이 있었고 문제점들이 한두가지씩 있었는데(댓글들을 봐도 옥의티가 하나씩보이죠) 그런것들을 피해서 결론을 짓다보니 아무래도 좋게 보여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다중우주론을 따로공부한적은 없지만 우주에 대해서는 평소에도 관심있는 분야이긴 합니다. 과하게 칭찬해주셔서 오히려감사하네요...;; :)
  18. ㅇㅇ
    ㅇㅇ
    2015/01/08 02:26
    역시 '나인' 이라는 드라마가 워낙 웰메이드라 그런지
    시간이 지나서도 입소문 타고 찾아보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여기에도 14, 15년 해가 바뀌면서 꾸준히 댓글이 달리는것도 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정주행 끝마치고나서, 결말에 대한 제 생각은 간단히 이렇게 유추해봤습니다.

    작가의 말대로 큰선우는 과거에서 공중전화 거기서 죽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회에서 나온 어린선우의 '큰선우 과거에서 죽음 인지' 및
    '의지'에 의해 큰선우는 또 다시 살아났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그전 내용에서 과거의 여러 의지 및 기억들을 통해
    약봉투 발견후 뇌종양으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뉴스앵커 진행하는 모습이 나왔었죠

    마지막회보면 어린선우가 이말을 합니다. 미래의 내가 과거속에서 죽었다는걸 내가 알게되면 미래가 바뀌게 되는걸까? 이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즉, 과거속에 갇혀 죽은 큰선우는 어린선우가 마지막회에서 이런 사실들을 '인지'하게 되면서 다시 살아난거죠
    물론 과거에 갇혀서 죽었으니 과거에서 다시 살아났다고 봅니다. 과거속에서 시간이 흘러 큰선우는 20년이 지나 50대의 나이가 되면서 엔딩장면의 작은정우를 구하러 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선우는 형이 향을 찾으러 그자리에 올거라는걸 알수가 없습니다
    미래에서 온 큰선우만이 형이 향을 찾기위해 그자리로 온다는걸 아는거죠.
    결국은 운명처럼 흘러가고 자수를 하고 징역을 살고 봉사활동을 하지만
    형은 자기가 아버지를 죽였고, 사랑하던 여인과 결혼했더라면 하는 의지는 계속남아있었기 때문에
    향을 찾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구구절절 결말 유추가 길어졌는데
    결국 마지막회 어린선우의 새로운 기억 및 의지를 통해 큰선우가 다시한번 살아나고
    과거에서의 시간이 지나 늙은선우가 되어 (엔딩장면에 나오는) 형을 구하러 간다는 생각입니다 ㅎㅎ
    • 2015/01/08 14:47
      과거로 돌아가서 과거를 바꾸면 미래도 바꾸어지는 현상을 토대로 결말을 유추하셨군요. 의지를 인지한다는것만으로 미래가 바뀔 수있다는것도 어느정도 실현은 가능한것 같습니다.

      "미래의 내가 과거속에서 죽었다는걸 내가 알게되면 미래가 바뀌게 되는걸까?" 이런 중요포인트도 잘 짚으신것 같네요. "인지" 한다는것만으로 바뀌는것은 그래도 약간 애매모호하긴 하지만 (이것으로 미래가 바뀔지 안바뀔지는 모르니) 생각에따라서 충분히 그럴듯한 결말 같습니다
    • ㅁㅁ
      (reply)
      ㅁㅁ
      2015/06/19 04:54
      저도 이 말에 동의합니다.
      향이 이미 다 소진되었는데 다시 향을 써서 형을 구하러 간다는 건 말이 안 되죠.
      향은 시공간을 초월한 물건입니다. 과거의 향, 미래의 향이 따로 존재할 수가 없어요 그런 시간적 개념이 통하지 않는 물건이란 말입니다. 그건 드라마에서도 직접 보여줬었죠. 이미 썼던 향을 최진철이 불을 붙이자 사라지는 것을요.
      혹시나 다른 향이 존재했고 그걸 이용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그건 너무 작위적입니다, 그런 식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억지로 끼워맞추기만 하면 안 될 게 없어요.
  19. 쿠로바상
    쿠로바상
    2015/01/09 16:51
    저도 방학을 맞이하여 예전부터 명작이라고 계속 올라오던 나인을 3일만에 정주행했네요 ㅎㅎㅎ
    저는 말할수없는 비밀 이후로 머리아픈 타임슬립 드라마, 영화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이번 나인은 다른 작품보다 더 복잡하고 거기다가 로맨스와 스릴러 등까지 잘 혼합한 작품 같습니다.

    결말은 저도 위에 ㅇㅇ님과 같은 생각을 했네요
    과거의 사람들이 원래와 다른 행동을 하면서 미래가 모두 변하죠.
    대표적으로 어린 영훈이 원래는 없었던 약봉투를 발견하면서 죽었던 선우가 부활한 것 처럼!

    그럼 이제는 커버린 선우가 자신이 향을 쓰면 뇌종양으로 안죽어도 결국엔 과거에 갇혀 죽는다는 걸 알게 되고
    향을 절대 쓰지 않기로 의지를 갖게 되면, 당연히 미래도 변하고 죽은 선우도 또다시 부활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활한 선우는 과거에 갇혀있으므로 미래로는 못들어가고.. 그렇다면 그 시대에 선우가 2명이 된다는... 그런 결말을 개인적으로 지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사람의 운명은 바뀌지 않아서 정우가 또 히말라야에서 죽을 위기에 처한것과 선우가 계속 죽는 것으로 보면 어짜피 둘다 죽을 운명이라는 새드 엔딩 또한 생각이 나네요...

    아아 머리가 아픕니다 ㅋㅋㅋ
    • 2015/01/10 02:38
      ㅋㅋㅋ 본지 1년이 다되가지만 아직까지도 저의 머리를 아프게하는 드라마입니다.. 포스팅덕분이기도 하겠지지만 이런저런 결말들을 보면서 또 한번 놀라곤합니다. 한시대에 선우가 2명이 된다는 발상은 재밌네요 :)
  20. 매니아
    매니아
    2015/04/24 01:18
    잘보구갑니다 ㅎㅎ나인 3번이나 봤는 데 여전히 재밋네요 ㅎ
  21. 나인짱
    나인짱
    2015/04/26 14:03
    나인 작년에봤는데 포스팅은 이제야보네요... 진짜 정주행하고 몇번은 계속돌려봤어요...특히 몇몇화들은 두번씩봤었죠. 사실 나인을보게된 계기가 작년초 수상한그녀에서 이진욱을 보고서 너무잘생기고 연기를잘해서였는데.사실그전에도 엄마가 하루만에정주행을해서 이게 그렇게재밌나...라는 생각이 들정도였는데ㅋㅋㅋ 제가 막상 봐보니까 100%공감이되더라구요. 담날 학교도가야돼서 오늘밤에는 첫화만봐야지하는생각으로봤는데, 와,,,진짜 그냥 2화까지 쭉보고 눈물펑펑흘렸어요ㅋㅋㅋㅋ 배우들연기는또 어떻게그렇게잘하는지... 이진욱은 지금까지도 제가 제일좋아하는배우중 하나예요 외모쪽에서든 연기쪽에서든...아 조윤희도!! 넝쿨당에서 첨보고 여기서봤는데.. 어쩜그렇게연기를 자연스럽게 잘하는지...너무예뻐요 진심... 조연쪽도 완전공감가요. 다른조연들도 다완벽하셨지만 큰영훈 연기하신분 진짜 너무잘하시지않아요???진짜반함ㅠㅠ
    저도 17화정도까지봤을때 딱!!그생각했어요. 반전보고는 이작가는 진심 천재구나...이생각ㅋㅋㅋㅋ 아그리고 저뿐만아니라 사람들은 다 솔직히 새드보단 해피엔딩이잖아요ㅋㅋ근데 이작가분은 진짜 해피이면서 오픈엔딩해주셔서 끝까지 그냥 100% 개인적으로 완.벽했던 드라마. 제인생드라마예요. 가는데마다 추천하고다녀요. 이거본지 1년정도됐는데 지금까지 못빠져나오고 또찾아보고있네요. ost도 김연우가부른 그대라서 나올때 진짜많이울었었는데...심지어는 노래만그냥들을때도 눈물이나왔어요...ㅜㅜ 명대사도 진짜bbbb 전 아대사가 제일좋았어요 '믿고싶은 판타지는 믿으면 되고 사랑하는 여자는 사랑하면 된다'.
    제가감히 이훌륭한드라마를 평가해도되는지 모르겠지만 나인은 진짜 배우연기력면, 비주얼면, 배우들조합면, 스토리면, 엔딩면, 대사면, ost면, 반전면 등등애서 뛰어난것 같아요.
    • 2015/05/07 15:05
      나인 폐인이시군요 :)
      댓글에서 나인에 대한 애정이 그대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말씀주신것처럼 내용, 연출, 배우 뭐하나 삐지는게 없었죠 ㅎㅎ 미국에서 리메이크 된다고하니 나오면 꼭 보시기 바랄게요!
  22. 질문있어요!!
    질문있어요!!
    2015/08/30 05:52
    리뷰정말잘봤습니다 밤바님!! 저도 3일동안 뒤늦게 나인폐인이엇고 밤바님과 같은 결말을 믿고 있어요! 57세가 된 선우는 향의 용도도, 그걸 쓰게됏을때 자기가 과거에서 죽게된다는것도 아니까 안쓰구 형 정우의 유품인 향을 잘 간직하고 있다가 20년후에 태워서 형이 죽는 순간의 히말라야로 돌아와서 형을 구한다고 믿고 있는데요! 그런데 아차 하면서 드는 의문이
    그 향은 처음에 형 유품 챙기던 뇌종양앓던 선우가 이거 뭐하는 물건이지 하면서 쓴 적이 있지만, 지금 마지막회에 보여지는 이진욱은 박형식이 자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시대임으로 쓴 적이 없는 향이라고 볼 수 있다는 건가요??
    박형식이 자란 이진욱이 57세가 되어 태운. 즉 형의 유품인 그 하나의 향이 쓰여지지않은 향이라는 부분ㅠㅠ
    다시한번 설명해주실수 있으신지요ㅜㅜ이해가 될듯하면서 안됩니다..ㅠㅠ
    아 그리고 정우는 유진과 결혼하지 않는 삶인 마지막까지도 히말라야를 결국 또 갓던 거죠???
  23. 나인
    나인
    2016/09/14 03:07
    안녕하세요!
    요새 드라마 더블유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는 사람이라 매번 뉴스에 글이 올라올때마다 댓글들을 확인하곤 하는데 사람들이 꼭 한번씩 나인 얘기를 해서 요 몇일새 나인 전편을 다보았습니다 ㅠㅠㅠ

    결말 해석을 찾다가 저와 같은 생각이신분인것 같아서 댓글남깁니다. 포스팅 너무 잘 정리하신것 같아서 제가 생각하는 결말에 더욱 확신이 생기네요 ㅎㅎ
    포스팅 잘보고갑니당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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